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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시원하다……. 왜, 너도 물 끼얹어 줄까?

이름: 시라유키 미노루

성별: 남

동아리: 귀가부

​키 / 몸무게: 169cm / 54kg

#평온함

#만사 귀찮음

​#요령 있음

시라유키 미노루.png

당면 픽크루(https://picrew.me/image_maker/1140610)사용했습니다.

시라유키라는 이름이 나타내는 그대로 눈처럼 흰 머리칼의 소유자이다. 흰 머리칼과 피부, 푸른 눈 등 한색이 돋보여서인지 차가운 분위기를 풍긴다. 조금은 날카롭게 올라간 눈꼬리와 별다른 표정 없이 뚱해 보이는 입매 역시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을 주는 데 한 몫 한다. 이와 별개로 미남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는다는 것이 그나마의 위안이다. 그러한 평판에 대해 본인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다. 선이 가늘고 고운 얼굴 덕에 유약해 보이기도 한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키가 크지 않고 몸도 매우 마른 편이다. 이를 콤플렉스로 생각하는 기색은 그다지 없다.

 외모나 꾸미는 것에 관심이 전혀 없다. 머리는 흐르는 대로 빗고 화장 같은 것은 생각조차 해 본 적 없으며 액세서리도 착용하지 않는다. 옷은

디자인과 상관없이 편한 것이 제일이라나. 학교에 다닐 때도 딱 선생님께 혼나지 않을 정도로만 옷을 갖춰 입는다는 듯. 교복 조끼는 거의 입지 않으며 넥타이는 입학식을 제외하고는 맨 적이 없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시라유키 가

 

시라유키 가는 아키타와 마을에서 3대째 목욕탕을 운영 중이다. 마을이 작은 만큼 목욕탕의 규모도 그다지 크지 않지만 손님은 꽤 많은 듯.

그 덕에 경제적으로 꽤나 넉넉한 편이다. 현재는 미노루의 아버지가 목욕탕을 운영하고 계시며 아버지는 남탕, 어머니는 여탕을 관리하신다.

미노루는 청소나 빨래 등 잡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형제가 없기에 자연스레 미노루가 가업을 잇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의문이나 회의는 전혀 없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함께 사시지만 목욕탕 일은 아들 부부에게 맡기고 여유로운 생활을 하신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미노루는

정말 닮았는데 듣기로는 목욕탕을 처음 개업하신 증조할아버지 역시도 매우 닮았다는 듯.

성격

 

- 남들에 비해 평온하고 위기의식이 옅은 편이다. 자잘한 일에 크게 놀라지 않으며 큰일이 닥쳐도 보통 사람들보다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어찌 보면 배짱이 좋다고도, 느긋하다고도 할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 당황해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적은 것은 좋으나 작은 이변에 제때

대응하지 않고 넘겨 더 큰 위기를 만드는 일도 종종 있다. 그 때문에 가끔은 큰 위기를 맞아 허둥대기도 하지만 큰 위기에도 겁먹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이와 같은 면모 덕에 인생 2회차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미노루 본인이 원래 그런 성격이었던 것은 아니다. 가업인 목욕탕의 일을 돕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크고작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단련된 것이라고.

- 기본적으로 무언가 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태도를 보이며 자신이 나서서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이상 깊게 관여하지 않는다.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인지 사소한 일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 편. 중요하지 않은 일은 알아서들 적당히 하라는 식이다. 몸을 사리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물론 대상이 관심 범위 안에 들어오면 이야기가 다르다.

- 매사 귀찮아하는 태도 탓에 모든 것을 대충 할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성실하게 하며 책임감도 있다. 3대째

운영 중인 가업의 후계자라는 것을 확실하게 자각하고 있기 때문인지 자신의 일을 적당히 처리하고 넘어가는 태도는 진즉 버렸다.

부모님으로부터 철저히 교육받은 것도 크게 작용하는 듯. 주어진 임무가 있으면 귀찮아하면서도 확실히 매듭짓는다.

- 매사에 요령 있고 유연하게 대처한다. 눈앞에 닥친 일이 자신이 꼭 해야 할 일인지, 해야 할 일이라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빠르게

판단하며 솜씨 좋게 처리해 낸다. 필요최소한의 행동력과 과감함으로 큰 문제를 만들지 않고 살아간다. 살아가면서 생기는 크고작은 일에서부터 교우관계를 비롯한 인간관계까지, 넓은 영역에서 무난하게 괜찮은 솜씨를 보인다. 빼어난 것은 아니지만 크게 흠 잡을 부분은 없을 정도로.

원래는 지독히 요령 없는 성격이었으나 목욕탕 일을 도우면서 바뀌었다고 한다.

- 요령껏 대처를 잘 한다고 해서 약았거나 거짓된 이미지로 자신을 포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꾸밈없고 솔직담백한 것에 가깝다.

물론 때를 못 가리고 솔직한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솔직함은 거짓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불필요한 솔직함은 삼키기도, 가끔 하얀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 나른하면서도 무심한 말투와 종종 보이는 건성인 태도 때문에 무정하다고 오해받기도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드러내 놓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잔정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며 사람들에게 크고작은 관심을 기울인다. 급우들을 포함한 주변인들을 알게 모르게 챙기는 구석도 있다.

기타

 

- 2월 19일생. 혈액형은 RH+AB형. 빠른년생으로 급우들보다 출생 연도가 1년 늦다.

- 아저씨스럽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성격도 생활양식도 4~50대 아저씨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생김새에서 풍기는

분위기와는 미스매치라는 평이 절대다수.

- 목소리는 또래 남자아이들 중에서는 조금 높고 가는 편. 말이 빠르지 않고 듣는 사람을 나른하게 한다고.

- 집 근처 어묵 포장마차의 단골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매일 아침 포장마차에 들러 어묵 두어 덩이와 국물을 텀블러에 포장해 등교한다.

몇 년째 단골이라 특별히 국물을 텀블러에 가득찰 정도로 받는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곤약. 아침과 점심을 어묵으로 때운다.

친구들에게 어묵 국물을 권하거나 나눠 주기도 한다.

- 취미는 등산. 산의 정기를 받는 것이 좋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매력적이라는 것이 이유다. 방문하는 산마다 약수터를 들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모양. 섬 밖에 나갈 일이 그다지 없어 주로 오르는 것은 아키타와 산이라고.

- 목욕탕에서 몸 쓰는 일을 하기도 하고 취미가 등산이면서도 체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본인은 이유를 알지 못하나 주변인들은 입을 모아

부실한 식사를 원인으로 꼽는다.

- 여름에는 교내 야외 수돗가에서 등목을 하거나 머리를 헹구는 것을 즐긴다.

- 해야 할 일에 성실히 임하는 그이지만 공부에는 불성실하다. 어차피 가업을 이을 것이기에 진학에 대한 열망은 없기 때문. 등수는 뒤에서

세는 것이 훨씬 빠르다.

-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 짠 음식을 좋아한다. 일식, 한식, 중식을 좋아하며 양식은 느끼하고 익숙지 않다는 이유로 꺼리는 편.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어묵이다. 식사량은 매우 적다.

- 급우들은 남녀 구분 없이 이름으로 부른다.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는데 이제 와서 내외할 것 없다나.

- 등교할 때는 어묵과 국물을 담은 텀블러 한 개(말이 좋아 텀블러지 대형 물통 정도의 크기이다), 손잡이가 있는 플라스틱 바가지(등목을 하거나 등산하면서 약수를 받을 때 사용한다는 듯), 100개들이 이쑤시개 한 통(텀블러에서 어묵을 건져 먹거나 식사 후 이를 쑤시는 용도)을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이처럼 커다랗고 눈에 띄는 물건들은 잘도 들고 다니면서 학용품은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모양. 필요한 책은 전부

책상 서랍에 쑤셔박아 놓고 집에 가져가는 일이 없으며 들고 다니는 학용품이라고는 노트 한 권과 볼펜 한 자루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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